가와바타 야스나리 <설국> 책 소개

소설은 1968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일본의 전통적인 미(美)와 아름다움을 담아내며 현대의 인간심리와 삶의 본질을 탐구합니다.
"설국"은 일본의 미와 정신적인 아름다움을 주제로 한 감수성 넘치는 이야기를 전합니다. 소설의 중심에는 소설가와 화가라는 두 예술가의 친분과 이들이 만난 여인에 대한 이야기가 깔려 있습니다. 이 소설은 빛과 그림자, 아름다움과 죽음, 사랑과 이별 등의 주제를 다루면서 한 사람의 삶과 예술적 창작을 탐구합니다.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문체는 매우 섬세하며, 그의 특유의 서정적인 표현과 감정의 깊이가 돋보입니다. 작품 속에서 미와 아름다움에 대한 민감한 관찰이 돋보이며, 독자들에게 감동적인 여운을 남기기도 합니다. "설국"은 일본의 고전 예술과 현대적인 심리 묘사를 결합하여 독특한 문학적 경험을 제공하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가와바타 야스나리 <설국> 작가 소개
가와바타 야스나리(Yasunari Kawabata, 1899년 6월 14일 - 1972년 4월 16일)는 일본의 소설가로, 그의 작품은 고전적이고 심오한 문학 스타일로 유명합니다. 그는 1968년에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여 일본인으로는 처음으로 이 영예를 안았습니다.
가와바타 야스나리는 도쿄에서 태어났으며, 청소년 시절에 문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의 초작 중 하나인 "아나고"는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하며 그의 작가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 후, 그는 다양한 주제와 스타일로 작품을 창작하며 점차 문학계에서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대표작으로는 "눈먼자의 종" (Snow Country), "여름의 고백" (The Sound of the Mountain), "콩의 사랑" (Thousand Cranes) 등이 있습니다. 이 작품들은 자연과 인간 간의 관계, 일본 전통 예술과 현대 사회의 충돌 등을 주제로 다루며, 특히 아름다움과 순수함을 강조하는 서정적인 표현이 특징입니다.
가와바타 야스나리는 미(美)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작품으로, 일본 현대문학의 거장 중 하나로 꼽히며 그의 작품은 세계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 소설의 첫문장은 무척이나 유명합니다.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 이 문장은 동양 문학의 정수를 대표하는 아름다움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문장은 작품의 시작과 동시에 주인공이 어떤 변화와 모험에 빠지게 될 것인지를 풍부한 상상력으로 표현합니다.
마치 새로운 세계로의 문이 열리는 순간을 상징적으로 그린 것으로, 독자들에게 호기심과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며 작품의 초반부터 흥미로운 여정을 암시합니다.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특유의 서정성과 비약적인 상상력을 강조하며, 작품의 분위기를 독자에게 전달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합니다.
가와바타 야스나리 <설국> 줄거리
작품의 주인공은 도쿄에서 생활하던 중년 소설가 '金閣寺'의 아버지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그는 자신의 아들이 사형당하게 되어 죄책감과 슬픔에 휩싸입니다. 아들의 불행한 운명과 그로 인한 가족의 파탄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주인공은 일본의 전통적인 풍경과 문화를 담은 전원지로 향하게 됩니다.
그가 방문한 전원지는 일본의 자연과 미를 경험하게 하는 곳으로, 아름다운 산과 계곡, 정자, 정원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그 곳에서 주인공은 뜨거운 여름의 일상에서 벗어나 심신을 안정시키고자 합니다. 그런데 그의 방문지가 곧 전쟁의 폭풍에 휩싸이게 되면서 이야기는 예상치 못한 전개를 보이게 됩니다.
"설국"은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함께 인간의 내면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작품으로, 작가 특유의 서정적이고 정교한 문체가 돋보입니다. 이 소설은 불교적인 사유와 인생의 무상함을 다루며, 독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가와바타 야스나리 <설국> 명대사

4p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
153p
"정신없이 울부짖는 고마코에게 다가가려다, 시마무라는 고마코로부터 요코를 받아 안으려는 사내들에 떠밀려 휘청거렸다. 발에 힘을 주며 올려다본 순간, 쏴아 하고 은하수가 시마무라 안으로 흘러드는 듯했다."
가와바타 야스나리 <설국> 독후감
소설에는 주인공 '시마무라'와 그가 처음에 보자마자 마음을 빼앗긴 여인 '요코'와 자신을 좋아하는 여인 '고마코'가 나옵니다. 시마무라는 한량으로 시골에 내려와 무료한 나날을 보냅니다. 자꾸만 관심이 가는 '요코'는 한 남성을 지극정성으로 간병합니다. 그런 모습을 보며 한편으로 아쉽고, 다가가지 못합니다. 자신을 좋아하는 '고마코'는 충분히 매력적이고 애정을 느끼지만, 금세 사그라드는 감정에 무상함을 느낍니다. 고마코의 표현에도 데면데면하며 말을 돌립니다. 자신의 감정을 속이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두 사람에게 동시에 이성의 감정을 느끼는 시마무라는 그 두 가지를 모두 대수롭지 않게 느끼며 모든 감정을 밀쳐냅니다. 밀쳐내려 하는 것이 아닌, 아무 것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태인 셈입니다.

전운이 감도는 일본에서 저기 멀리서 불이 납니다. 요코와 마을의 아이들이 모두 죽는 모습을 봅니다. 밤하늘에는 은하수가 보입니다. 그는 그 순간 뜨거운 눈물이 나는 것을 느낍니다. 은하수에 빨려들어 가는 것인지, 혹은 은하수가 모든 감정을 뱉어내는 것인지 혼란스럽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인생의 무상함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답답한 감정을 해소해주는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남들은 이해하지 못할 수 있지만, 참 부질없는 인생의 허무함. 또 이 책의 문장들은 아름다워서 필사를 해 두고 간직하고 싶은 게 많았습니다.겨울이 가기 전에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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