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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시타 나츠 에세이 <바다거북 수프를 끓이자>, 이토록 안온한 요리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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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디스토리 2024. 11. 1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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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시타 나츠 에세이 <바다거북 수프를 끓이자> 소개

미야시타 나츠의 『바다거북 수프를 끓이자』는 독특한 제목만큼이나 흥미로운 내용을 담은 에세이입니다. 이 책은 삶의 일상적인 순간들과 작은 이야기들을 통해 인간의 내면, 관계, 그리고 소소한 행복을 탐구합니다. 제목은 단순히 요리에 관한 이야기를 넘어서, 인생과 상상력의 폭을 확장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작은 카페에서 읽기 좋은 크기의 에세이

 

제목의 상징성

  • 제목인 바다거북 수프는 단순히 요리법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작가는 이를 통해 삶의 복잡성, 예상치 못한 반전, 그리고 그 안에 숨겨진 아름다움을 상징적으로 풀어냅니다.

구성과 문체

  • 에세이는 짧고 간결한 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상의 평범한 순간들을 포착한 이야기들이 주를 이룹니다.
  • 미야시타 나츠 특유의 따뜻하고 감성적인 문체가 돋보이며, 독자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공감과 웃음을 자아내게 합니다.

 

주요 테마

  • 인간관계: 사람들과의 소소한 교류 속에서 발견되는 기쁨과 위로를 탐구합니다.
  • 일상의 발견: 일상 속 작은 순간에도 삶의 의미와 특별함이 숨겨져 있음을 깨닫게 합니다.
  • 위로와 공감: 때로는 무거운 주제를 가벼운 터치로 다루며 독자에게 위안을 줍니다.

내용의 매력

  • 작가의 이야기는 요리라는 구체적인 경험에서 시작하지만, 그 안에 담긴 이야기는 보편적인 감정과 철학으로 확장됩니다.
  •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주제와 담백한 표현 방식은 이 책이 오래 기억에 남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 가족들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는 요리, 작가 특유의 따뜻한 마음이 담겨진 에세이입니다.

명대사

아기가 잠든 틈을 타 과자를 구웠다.
찰나를 아끼며 밀가루를 뿌리고 달걀 거품을 내고 버터를 이겼다.
묵묵히 만들어서 오븐에 구웠다.
마치 무언가에 홀린 양,
눈 아래로 다크 서클을 드리운 채 계속 구웠다.


훗카이도에서 겨울을 맞이한다.
물건을 사러 나가기도 쉽지 않은 산속이다. 작은 집 부엌의 가스레인지 위에 언제나 놓여 있는 큰 냄비.
...(중략)...
이윽고 또 세월이 흘러 아이들이 보금자리를 떠나 이 냄비를 꺼내는 횟수도 줄어들 때까 오겠지.
그때는 다시 이 사람과 둘이서 작은 냄비로 돌아가자고 생각했다.


먹인다는 행위는 나한테는 가장 큰일이었다. 기쁨으로서도 컸지만 그만큼 부담도 컸다. 
굶기지만 않으면 되는 일도 아닐 터다. 맛있는 것을 영양가 있는 것을, 즐거운 것을, 하며 지나치게 애썼을 수도 있다.

 

 

 

에세이 <바다거북 수프를 끓이자>가 내게 특별한 이유

저도 요리를 꽤나 좋아합니다. 그건 끼니를 잘 챙기는 것부터 저를 챙기자는 다짐에서 비롯된 것인데요. 그런 가치관이 생긴 건 가족들과 사별을 하고 나서 든 생각입니다. 밥을 차려 먹고 싶지 않은 날이 많았어요. 입맛도 없고, 아무 것도 먹고 싶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지내는 저의 모습을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멀리서 지켜보고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너무 외로우면 그런 착각이 들잖아요.

 

저는 제 눈에 보이진 않는, 그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잘 차려 먹자는 다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그 생각은 이어져 있어요. 물론 바쁠 때는 대충 끼니를 때우긴 하지만요. 저는 잘 차려먹는 유튜브를 자주 보기도 해요, 저는 앞으로도 잘 차려 먹을 거예요. 그건 저의 꿈이 되기도 할 것 같아요. 그런 저의 꿈에 소소한 활력을 불어 넣어 줄 귀여운 에세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이즈도 작고 아담해서 어디든 들고 다니기 좋아요. 이름도 그만큼 귀엽지요. 내용은 더욱 귀엽고 따뜻해서 아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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